22일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theVC)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율리시스 캐피털은 2019년 테라폼랩스에 수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투자금은 테라폼랩스가 아닌 별도 투자전용 법인인 '테라핀테크'로 넣었다. 테라핀테크가 모금한 투자금은 율리시스캐피털을 포함해 10개 기관, 320억원 규모다.
당시 이 씨는 율리시스 캐피털 한국지사장으로 직함은 '이사'였다. 이 씨는 2019년 테라에 투자하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 1호 블록체인 투자"를 직접 홍보했다. 그는 "테라 블록체인 기술은 국내 간편결제 앱에 이미 접목돼 있어 벌써 10만 유저를 모으는 등 블록체인 기반 테라의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서 검증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는 율리시스캐피탈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율리시스캐피탈은 '테라' 외에도 국내 초기 스타트업 9곳에 3억원의 '시드머니' 또는 '시리즈 A'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현지 직송 음식 콘텐츠 '컨비니'다. 컨비니에 시리즈 A와 시리즈B를 투자하며 성장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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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홈스쿨링 콘텐츠 서비스를 만드는'키돕'과 웹기반 3D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아들러'에는 시드투자를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집행했다. 한옥스테이 전문 브랜드 '버틀러리'를 운영하는 프라우들리, 명품 홈퍼니싱 이커머스 '티알디에스티' 서비스를 만드는 씨디에프브로스에는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