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성주.
피렐라는 올 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465타석 412타수 141안타)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 전체 타율 1위. 그 뒤를 이정후가 0.330(471타석 412타수 136안타)의 타율로 바싹 추격하고 있다.
그런데 장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 바로 LG 트윈스의 외야수 문성주다.
그는 입단 첫해 5경기를 소화한 뒤 군대를 다녀왔고, 지난 시즌 31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올 시즌 본격적인 주전으로 도약하며 76경기에 출장, 타율 0.344, 39타점, 45득점, 43볼넷, 30삼진, OPS 0.845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문성주는 규정 타석에 진입하지 못해 순위표에 이름이 없다. 올 시즌 LG가 103경기를 치른 가운데, 문성주는 규정 타석(319타석)에서 12타석이 모자란 307타석에 섰다. LG가 41경기나 남겨놓은 상황에서 사실상 문성주의 규정 타석 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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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타격 감이 좋다. 문성주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368에 달한다. 또 가장 가깝게 치른 18일 인천 SSG전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앞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중용되며 계속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또 다른 경쟁자도 넘어야 한다. NC 외야수 박건우는 올 시즌 72경기서 타율 0.342(299타석 266타수 91안타)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NC 역시 LG와 마찬가지로 103경기를 마쳤다. 박건우는 규정 타석에 20타석이 모자란 상황이다.
일단 유리한 건 문성주다. LG는 올 시즌 화끈한 공격력의 팀으로 변모했다. 팀 타율 1위(0.275)와 팀 홈런(98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동료들이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 자주 출루에 성공한다면 문성주가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더욱 많아질 수 있다.
점차 규정 타석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는 문성주. 과연 언제쯤 타격왕 순위표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릴 수 있을까. LG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LG 문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