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폭우가 내리며 일부 지하철역 계단에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다./사진=트위터
17일(현지시각) 유로뉴스·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선 약 40㎜ 이상의 비가 내렸다. 월평균 강수량의 70%에 이르는 수치다.
강한 비로 인해 파리와 인근 지역 대중교통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일부 파리 지하철역 계단에선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기도 했다. 또 에펠탑 꼭대기에선 시속 100㎞ 이상의 돌풍이 불었다.
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폭우가 쏟아졌다./사진=트위터
런던 북부 번화가인 스토크 뉴잉턴과 스탬퍼드 힐에선 많은 비가 쏟아져 차량이 침수됐다. 운전자들은 빗물이 가득한 거리에 발이 묶여 꼼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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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전역에서도 도로 침수 현상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웨일스 등에는 앞으로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 강수량은 최대 100㎜가 될 전망이다. 영국 당국은 전역에 홍수 경보를 17건 발령했다.
한편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전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지난달 강수량은 9.7㎜에 그쳤다. 같은달 영국 강수량은 평년의 20%에 불과했다.
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폭우가 내리며 일부 지하철역 계단에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다./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