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尹 취임 100일 맞아 4호선 출근길 시위 재개…열차 지연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2.08.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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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16일만이다. 사진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준비하는 전장연 시위대. /사진=하수민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16일만이다. 사진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준비하는 전장연 시위대. /사진=하수민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16일 만이다. 출근길 시위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당역을 거쳐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현재 4호선 상행선 방향 열차에서 모든 역마다 승하차하는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8시 5분에 삼각지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8시 43분까지 서울역에 멈춰서 있었으며 현재 약 30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시위에 앞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날"이라며 "취임 100일을 맞아 지구 끝까지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해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가 보장되는 날까지 출근길에 지하철을 탈 것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경찰서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29일 열릴 모의재판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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