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4,650원 ▼350 -1.40%)(이하 한컴)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대대적 사업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반기 클라우드 업무환경 시스템 '한컴구름'을 행정안전부에 공급하고, '한컴오피스' 기반의 전자계약 전체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한컴싸인'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나 B2B(기업간 거래)뿐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컴싸인 사업을 본격화하고, 한컴오피스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개발한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론칭한다. 한컴독스는 그간 한컴오피스가 솔루션 제품으로 제공하던 것을 구독 기반의 서비스형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한컴구름 공급을 확산한다.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 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군 확장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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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한컴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속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계약 완료 건의 공급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됐다. 매각이 완료된 한컴MDS는 이번 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서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