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같은 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4.3%)를 밑도는 수치다. 올해 1~7월 산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 해제 후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곧바로 7월 경기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테슬라의 중국 매출 비중이 다른 자동차업체보다 큰 이유는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에 달한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해서 중국 판매 및 해외 수출에 충당하고 있다.
테슬라 외에도 머신 비전기업인 코그넥스(COGNEX)와 자동화업체인 에머슨 일렉트릭, 3M 및 산업용 장비업체 일리노이 툴 웍스(ITW)도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이들 업체의 중국 매출 비중은 각각 19%, 12%, 11% 및 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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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미국기업들은 중국 매출 비중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아시아 지역에 포함시켜 발표한다. 아시아 매출 비중이 20% 이상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와 30%가 넘는 자동차 부품업체 앱티브(Aptiv) 역시 중국 비중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