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스프링캠프, 슈미트, 탭엔젤파트너스, 시너지아이비 등 기관 투자자와 박재욱 쏘카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박수영 퀄슨 대표 등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씨그로는 이번 투자금을 데이터 솔루션 역량 강화와 기술 고도화, 전문 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씨그로는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다. 판매 및 광고 채널들을 연동해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 집계한 후 이를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해당 데이터들을 '성과 알림톡'을 통해 매일 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으며 판매·광고 데이터들의 공헌이익 산출 등을 지원한다.
투자자들은 이커머스 데이터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올해 158조원에서 2025년 220조원으로 3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와 달리 사업자를 위한 솔루션은 개발이 더뎌 대부분 액셀 등을 활용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응진 씨그로 대표는 "여러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커머스 업체들의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를 돕기 위해 서비스 개발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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