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수도권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5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정체전선 남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이날 오후 3~6시부터 내일(1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후 비구름대가 충청권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은 내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은 당초 내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강수 시작 시간대가 내일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이번 비는 17일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5~17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지역이 30~100㎜ 내외다. 충남권남부, 전라권, 경남권남해안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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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경남권남해안을 제외한 경상권동부,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60㎜의 비가 예상된다.
오는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