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막내린 포뮬러E 8시즌…챔피언은 반도른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2.08.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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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챔피언십 시즌8 챔피언, 스토펠 반도른. /사진제공=포뮬러E코리아.포뮬러E 챔피언십 시즌8 챔피언, 스토펠 반도른. /사진제공=포뮬러E코리아.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E-PRIX)'가 14일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 우승자는 메르세데스 EQ 소속의 스토펠 반도른 선수다. 총 213점으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쟁취했다. 예선전에서 깜짝 폴 포지션(1위)을 차지한 DS 테치타 팀 소속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는 이번 시즌 8위를 기록했다. 16라운드 우승은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가 차지했다.



팀 우승도 승점 319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 EQ 팀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은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더블 챔피언을 2년 연속 달성했다.

13일과 14일 이틀간 대회가 열린 서울 E-프리의 누적 관람객은 4만9500여명이다. 서울 E-프리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전기차 경주대회로, 포뮬러E 통산 100번째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서울 E-프리에 참가한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루카스 디 그라시 선수는 역대 개최된 100번의 경기를 모두 출전한 선수로, 전날 15라운드에서 포뮬러E 드라이버 최초로 누적 점수 1000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한 규칙, 배터리 관리, 날씨가 주는 변수, 어택모드 및 팬 부스트의 부스터 모드,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를 서킷으로 활용한 트랙 등으로 경기의 몰입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포뮬러E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포뮬러E의 2세대 모델인 '젠2'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시즌9부터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세대 레이싱카인 '젠3'가 첫선을 보인다. 새 시즌은 오는 2023년 5월을 목표로 다시 한번 서울에서 도심 속 전기차 레이스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 9에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가 합류한다.

포뮬러E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 E-프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 서울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가 환경을 생각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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