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1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러시아 여론조사센터가 지난 1~7일 러시아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81.3%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근 몇 년간 60%대에 머물렀던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쟁 직후 80%대로 치솟았다. 2014년 러시아 크름반도 강제 합병 당시에도 기존 60%대였던 지지율이 80%대 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러시아인들은 서방의 제재 반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한 러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푸틴 대통령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 10명 중 8명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국제공화주의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64%는 이번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가 1991년 독립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된 모든 영토를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크름반도까지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14%는 지난 2월 발발한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있던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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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91%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조사 결과보다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