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273억원…전년比 92%↑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8.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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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양식품/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 (295,500원 ▼5,000 -1.66%)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553억원, 당기순이익은 156% 증가한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833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을 중국, 동남아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확대했고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과였다.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연간 수출액 3885억원에 근접했다.

국내에선 비빔밀면, 열무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 짱구 캐릭터 스티커 띠부씰을 넣은 짱구 스낵, 불닭소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영업력 강화,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며 "향후에도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도 힘써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이날 1주당 8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59억809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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