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범대 캠퍼스 인근 도로가 파손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총 11명 발생했다. 실종자는 8명으로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상자가 19명 발생했다.
실종자 수도 전날 오후까지 6명으로 집계됐으나 강원 원주시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전날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서초에서는 지하상가 1명, 지하주차장 1명, 하수구 1명 등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2명이 실종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5세 여학생이 귀가 중 집 근처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85세대 654명, 인천 4세대 9명, 경기 158세대 317명, 강원 1세대 2명이다. 이재민 중에서는 494세대 899명만이 미귀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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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피해는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과 상가 침수 3755동, 옹벽붕괴 9건, 토사유출 40건, 하수시설물 1건, 담장 전도 1건, 농작물 침수 305ha, 산사태 27건, 가축 폐사 2만553마리, 산사태 25건 농경지 유실 매몰 7.6ha 등이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역사·선로침수 11건, 철도 6건, 제방유실 9건, 제방유실 9건, 사면유실 46건, 상·하수도 시설 15건, ASF울타리 6건, 수리시설 14건, 산사태 7건, 기타 61건, 문화재 40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