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국내 첫 공개…K-디스플레이 2022 참가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2.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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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10일~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 95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 주제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놀라운 테크버스를 만나다'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통해 국내 최초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퀀텀닷을 차세대 소재로 낙점한 이후 QD 디스플레이 개발에 힘써왔다. 2019년 이재용 부회장이 QD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고,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와우 존'은 가로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며 "이를 체감휘도(XCR)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뛰어난 RGB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와 UPC 플러스기술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줄였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시켰다.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Hole)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존'도 마련했다. OLED를 탑재한 노트북, AI 스피커, 포터블 모니터, QD-OLED를 탑재한 TV와 모니터 제품이 전시됐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스 OLED 존'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컨셉 제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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