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콴텍, 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8.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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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플랫폼 콴텍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콴텍의 기업가치는 860억원으로 지난해 시리즈B(기업가치 455억원) 때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2010년 4월 설립된 콴텍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자산관리 솔루션 'Q-엔진(Q-Engine)'을 보유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투자자문(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AI와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고객의 자산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콴텍은 코스콤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는 누적수익률 265.92%로 이 기간 수익률 1위 알고리즘에 등극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콴텍, 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이 밖에도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3호'가 177.31%,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가 103.75%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콴텍은 Q-X를 통해 하락장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Q-X는 콴텍이 개발한 위험관리 모듈로, 시장의 이상 현상을 감지하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두 단계에 걸쳐 현금화한다.

콴텍 이상근 대표는 "이번 1차에 조달한 자금은 콴텍의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서비스 강화와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대면 일임고객 확보와 인프라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추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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