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 현혹되지 말고 '이 종목'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8.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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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에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이 계속해서 상향하는 종목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순환매 장세에 신경을 쓴 나머지 실적 상향 종목의 보유 기간에 대해서만 고민하기보다는 실적 상향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해 해당 종목을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이 꼽은 '실적주'는 △한국조선해양 (131,500원 ▼1,200 -0.90%)세진중공업 (7,050원 ▼60 -0.84%)현대중공업 (137,700원 ▼3,100 -2.20%)에코프로 (106,200원 ▲200 +0.19%)모두투어 (16,780원 ▲280 +1.70%)세아제강 (137,500원 ▲200 +0.15%)넥센타이어 (9,320원 ▲110 +1.19%)현대코퍼레이션 (17,170원 ▼160 -0.92%)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롯데관광개발 (9,980원 ▼60 -0.60%)DL (53,400원 ▲100 +0.19%)포스코케미칼 (283,500원 ▼2,500 -0.87%)GKL (14,240원 ▼20 -0.14%) 등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목해야 하는 핵심 변수는 전체 실적의 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의 기업이익은 내년까지 성장률이 둔화하는 시점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유사성을 보이는 2018~2019년 당시 어떤 시장성향이 나타났는지를 살펴보면 낙폭과대 업종, 1개월 이익모멘텀 상위 등의 업종이 2018~2019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군에 관심이 높았지만 당시 코스피 지수(-11%)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에 로테이션 움직임이 심하게 나타났다"면서도 "당시 이익 상향의 연속성이 부각되는 종목은 꾸준하고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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