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 사장 "접수된 불편사항 신속하게, 끝까지 책임지겠다"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8.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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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사진=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9일 한국투자증권은 전일(8일) 내린 폭우로 발생한 주식거래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정일문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대고객 사과문을 게시하고 "이번 전산장애로 인해 많은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8일 오후 4시경 당사 시스템 전원공급의 문제로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지연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의 업무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9일 오전 7시15분경 시스템은 모두 정상 복구가 됐으나 이미 상당시간 거래불가로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회사를 대표해 당사를 아껴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는 고객의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한다는 대원칙을 깊이 되새기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최고의 IT인프라',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갖춘 증권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시간 이후로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겪으신 불편사항을 접수해 주시면, 성실히 그리고 신속하게 조치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모든 전산 환경을 점검하고 반드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대응을 약속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옥은 폭우에 침수됐다. 동시에 중앙감시실의 전력 공급이 마비되며 주식 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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