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사업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8.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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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과 대한화섬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직원들이  폐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프로스포츠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태광산업광산업과 대한화섬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직원들이 폐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프로스포츠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태광산업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친환경 재활용(리사이클) 섬유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 부문에 역량을 집중 투입중이다.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공통으로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개발중이며 리사이클 섬유 상용화 성공 이후 판매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9년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를 선보이고 적극적으로 판매 활동중이다. 에이스포라-에코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한 친환경 섬유로써 지난 2020년에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선수들이 직접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사는 현재 폐어망을 이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 및 생분해성 섬유 개발을 위해 관련 연구소 및 협력업체와 개발 클러스터를 형성, 국책과제 연구개발도 수행중이다.



친환경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울산항만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울산항만공사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만든 작업복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울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지급했고 SSG랜더스 프로야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밖에 서울 중구청과의 자원 순환 캠페인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관내 쓰레기연구소 '새롬'에 제품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 화성시와 관내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순환 협업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기능성과 환경보호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통해 신사업 사업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ESG 활동인 환경보호를 통해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순환 경제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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