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거의 모든 드림팀 구단주(유저)들이 영국 축구에서 가장 일관된 기량을 보여준 공격수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저가 구단주가 돼 제한된 예산으로 EPL 선수들을 드래프트, 구성하는 이 게임은 실제 경기 결과가 스탯으로 반영된다. 그런 만큼 현 시점에서 잘하는 선수들의 몸값도 인기도 높다. 예를 들어 해리 케인(29·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는 750만 파운드, 손흥민은 650만 파운드, 바디는 450만 파운드로 책정되는 식이다.
하지만 바디를 선택한 유저가 3.2%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화들짝 놀랐다. 더욱이 바디의 소속팀 레스터는 개막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인 브렌트퍼드를 만나 골 확률이 높은데도 나온 결과였다.
더 선은 "우리는 개막을 앞두고 대다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선수를 위해 의견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통산 133골을 넣은 바디는 EPL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스코어러 중 한 명이다. 역대 (드림팀) 랭킹에서 그보다 높은 선수 중 현재 활동 중인 것은 케인뿐이다. 그런데 왜 많은 유저가 그를 버리고 기뻐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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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로 제시한 것이 2021~2022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과 비교였다. 더 선은 "지난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131분마다 1골을 넣으며 총 23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불과 25경기에 출전했음에도 15골을 기록했다. 120분마다 1골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부상은 있었지만, 손흥민보다 빠른 빈도로 골을 넣은 바디를 왜 무시하냐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더 선은 "컨디션이 좋을 때의 바디는 드림팀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그는 모하메드 살라와 케인보다 300만 파운드 더 싸다. 이러한 사실은 바디를 소유한 유저들이 훨씬 더 많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