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김재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8.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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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사회 통해 선임…기존 장동택 대표는 사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및 성균관대 의대 외래교수 경험 보유

신라젠, 김재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신라젠 (4,685원 ▲15 +0.32%)은 4일 제17기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재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장동택 사내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신임 김 대표는 유전자·분자진단검사 업체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이자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도 재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어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신라젠 대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래 정상화는 물론 경영투명성 강화,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장용재(법무법인 광장 소속·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변호사와 정병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 변호사는 호주와 영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국제법 전문가로, 홍콩에서 국제금융 분야 경험을 쌓았다. 장 변호사는 신라젠의 법률자문 및 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 사외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재무금융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전공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밖에 상근감사로 이영우 전 국민연금공단 감사를 선임했다. 신규 사이외사와 상근감사는 상장사협의회 및 코스닥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외부인사다.

신라젠 관계자는 "경영진 개편을 통해 제약·바이오 출신 인사들로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사외이사들로 경영진을 재편했다"며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거래재개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고려한 경영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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