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 대표는 유전자·분자진단검사 업체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이자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도 재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어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신라젠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장용재(법무법인 광장 소속·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변호사와 정병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 변호사는 호주와 영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국제법 전문가로, 홍콩에서 국제금융 분야 경험을 쌓았다. 장 변호사는 신라젠의 법률자문 및 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 사외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재무금융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전공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경영진 개편을 통해 제약·바이오 출신 인사들로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사외이사들로 경영진을 재편했다"며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거래재개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고려한 경영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