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0.4%…"3분기부턴 좋아질 것"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2.07.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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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0.4%…"3분기부턴 좋아질 것"


만도 (36,500원 ▼900 -2.41%)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6억9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790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7%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만도 고객사들의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난해 기준 만도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약 27%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내 부품사가 현대차·기아의 판매 위축과 함께 중국 비중이 대폭 축소된 것과 달리 중국 로컬 메이커와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향 매출 확대를 통해 중국 비즈니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2분기 상해 락다운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신차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내연기관차 구매세 5% 인하, 전기차 구매세 인하 연장, 신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 각종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어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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