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등판' IPO 시장, '엑셀' 밟을까…이번주 수요예측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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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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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특례상장 '1호' 쏘카가 이번주 공모절차를 밟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어다. 쏘카는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쏘카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제주도에서 차량 100여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여년 동안 운영 차량은 1만8000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30명에서 700만명으로 증가했다. 12개 불과했던 쏘카존도 4000개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올들어 각종 악재로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등이 상장철회를 결정했지만 쏘카는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쏘카의 사업 모델과 성장성에 주목한다. 쏘카가 기존 렌터카 회사와 사업모델과 성장성, 기술력, 플랫폼 운영 등에서 '혁신'을 적용했다는 평가다.

쏘카 관계자는 "렌터카 회사 대비 쏘카의 차량당 매출이 3배가량 높고 연매출 증가율 역시 10년간 연평균 112%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 부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라며 기업가치가 과도한 평가가 아님을 강조했다.

쏘카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1547억에서 최대 20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게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인수합병(M&A)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에서 4만50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일반청약일은 9~10일로 예정됐다.

한편 대성하이텍도 이번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쏘카와 같은 일정(4~5일)이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 1월 대성정공으로 출발한 이후 2001년 10월 상호가 변경된 초정밀 부품 제작 회사다.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는 아니지만 초정밀 부품 제작 능력을 갖췄다. 전기차 및 수소차 모듈과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일반 청약일은 9~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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