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분기 코로나19(COVID-19) 방역 대책을 강화하며 4, 5월 주요 도시를 봉쇄하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169,500원 ▲13,600 +8.72%)은 전일대비 1만4000원(9.89%) 하락한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년 전 대비 46.4% 급락한 주가로, 52주 신저가(12만4500원)에 근접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33,650원 ▲1,300 +4.02%))도 6.94% 하락한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봉쇄 여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으나 공개된 실적은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갑작스런 어닝쇼크에 기관과 외국인은 동시에 주식을 던졌다.
중국 부진이 실적과 주가에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룹 전체로 2분기 해외 매출은 33.2% 감소한 297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도 면세점이 부진했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봉쇄 여파에 수익성 높은 면세 채널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