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3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 (46,250원 ▲300 +0.65%)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6.97%) 내린 5만7400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10,760원 ▲260 +2.48%)는 3.37%, 위메이드플레이 (10,110원 ▲30 +0.30%)는 0.44% 하락하고 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322억원, 36억원, 214억원이었다.
이날 위메이드의 저조한 실적이 발표되자 위메이드는 물론이고 게임주들의 실적이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3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는 1.19%, 펄어비스 (30,950원 ▲350 +1.14%)는 1.15% 하락하고 있고,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230,500원 ▲5,000 +2.22%)의 주가는 3.89% 내리는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날 게임주들의 하락에 대해 실적 하락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몇몇 게임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건 이미 어느 정도 알려졌다"며 "아무래도 위메이드가 생각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보이자 우려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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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자 시장 자체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220.09포인트(1.87%) 내린 1만1562.57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락에는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소식이 들리자 '중복 상장'의 우려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치는 등 종목별로 개별적인 이슈들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미르M'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상반기 성공적으로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은 '미르4'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미르 IP'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르M은 하반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서비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