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Japan DX with Korea' 사업을 통해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등 일본 지자체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검증 사업에 국내 IT 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기존 거래실적이 중요하지만 국내기업의 경우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이 있더라도 거래실적이 없어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일본 지자체들은 최근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 관련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실적과 관계없이 기술을 검증하는 P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 IT지원센터는 일본 지자체와 기관을 통해 실증 프로젝트의 시기, 분야 등 정보를 확보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을 발굴해 발표 및 제안서 작성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PoC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한국 기업의 IT 기술을 통해 일본 지자체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면 양국 간 민관협력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일본 ICT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