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중 갑자기 튕겨"…MS '팀즈' 2시간 먹통에 피해 속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07.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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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캡처/사진=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툴 '팀즈'(Teams) 장애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서비스는 약 2시간 만에 복구돼 정상 운영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팀즈의 먹통 상태가 이어졌다. 팀즈에 접속하면 '예상치 않은 오류로 작업이 실패했다'(operation failed with unexpected error)는 문구가 뜨며 서비스 접근도 차단됐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장애가 벌어졌다.



현재 장애는 복구된 상태다. MS는 이날 오후 1시13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즈가 복구되고 있다"며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15분쯤 "팀즈 기능이 개선되고 있고 남은 오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트윗을 추가로 올렸다.

팀즈는 전 세계 1억명이 사용 중인 기업용 협업 툴로 화상회의와 채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재택근무 비중이 늘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적극 도입했다.



이번 오류로 업무 차질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트위터 등에는 "잘 되던 팀즈가 갑자기 접속이 안 된다" "화상회의 중이었는데 튕긴다" "팀즈 안 돼서 일도 못하고 있다" 등 이용자들의 불만섞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팀즈를 주된 사내 협업툴로 쓰는 기업들이나 비대면 강의에 활용하는 대학생들도 불편을 겪었다.

아직까지 팀즈 접속 오류 관련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부 스토리지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MS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배포한 내부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연결이 끊어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정상 서비스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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