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 판매 증류주는 韓소주 '진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7.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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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드링크 인터내셔널 선정 21년 연속 1위

사진= 하이트진로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21,100원 ▲50 +0.24%)는 자사 소주 통칭 브랜드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서 2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45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판매해 최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억200만달러(약 1341억원)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정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아시아 지역 과일리큐르 성장세에 모멘텀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올해 하이트진로가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잠재력으로 1억상자라는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 '일품진로' 등을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전략 국가 10여개국 대상 현지인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을 구매한 비율은 80.3%로 전년 대비 8.7%포인트(p) 증가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글로벌 소주 통칭 브랜드 진로를 통해 증류주 브랜드로서 선도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지인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한국 소주가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소주는 세계지식재산기구(N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됐다. 국제적인 상품의 명칭을 통일한 것으로 대한민국 소주의 인지도와 고유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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