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괌의 최대전력 사업자 됐다"...공들인 해외사업 결실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2.07.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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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령 괌에서 열린 60MW(메가와트)급 망길라오 태양광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현지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20일(현지시간) 미국령 괌에서 열린 60MW(메가와트)급 망길라오 태양광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현지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21,150원 ▼150 -0.70%)공사가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첫 태양광·화력 민자발전사업(IPP)을 통해 미국령 괌의 최대 전력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한전은 20일(현지시간) 괌에서 60MW(메가와트)급 망길라오 태양광사업 준공식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망길라오 태양광사업과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최초의 태양광·화력 민자발전사업(IPP)이다. 특히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은 사업수주부터 금융종결, 건설, 준공까지 달성한 최초의 해외 '그린필드' 사업이다.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은 2017년 6월 괌 전력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한 이후 2020년 5월에 착공해 만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2019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후 2022년 5월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지시서가 발급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을 진행 중이다. 25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까지 준공되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해·공군의 전략적 허브인 괌 전체 전력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삼성물산 (150,100원 ▲100 +0.07%), 두산에너빌리티 (16,800원 ▲10 +0.06%)를 비롯한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이 팀코리아가 돼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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