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가 판교 소재 부동산을 두고 진행되던 모든 소송을 일단락했다.
에스피엠씨는 지난달 알파홀딩스를 대상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에스피엠씨가 알파홀딩스의 판교 부동산 지분을 약 299억원에 인수하고자 했으나, 알파홀딩스 측에서 에스피엠씨가 제시한 가격이 판교 지역 시세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해 매각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에스피엠씨와의 매매를 포함해 보유하고 있던 판교테크노밸리 부동산을 총 320억원에 처분했다. 그 결과 2009년 취득 당시 투자한 약 90억원 대비 약 256%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알파홀딩스는 확보한 매각대금을 토대로 이미지센서, 신규 팹리스 고객사향 양산 등 주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반도체, 보험비교서비스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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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제2판교에 사옥부지를 취득해 놨기 때문에 판교테크노밸리 부동산은 좋은 가격에 매각할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스마일게이트그룹에게 제 값을 받고 매각하게 됐”며 “매각대금으로 주력사업인 시스템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규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