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왼쪽). /AFPBBNews=뉴스1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브레메르 영입에 더 가까워졌다"며 "수개월 전에 이미 이적 조건은 합의가 끝났다. 인터밀란은 월요일까지 이적이 완료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주일 간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뒤 출국길에 오른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운 소식이다.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수비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의 영입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활약에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모든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비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그 전 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받았던 상이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두 시즌 연속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를 품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브레메르의 행선지가 토트넘이 아닌 인터밀란으로 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은 또 다른 수비수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른 영입 후보인 파우 토레스(비야레알)의 경우는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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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오른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