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인다는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물가가 오를 때 기업·상인 등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이거나 저렴한 재료로 바꾸는 현상을 일컫는 건데요.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알려졌지요.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같은 값을 내고 더 적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은 사실상 '숨겨진 인플레이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크리넥스·네스카페 등 기업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국내 사정도 비슷합니다. 채솟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삼겹살 가게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반찬 재료로 비싼 상추 대신 배추를 내놓는 등 고육지책을 마련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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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외신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한 슈링크플레이션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