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죽어가는 별' 남쪽고리 성운이 빛낸 아득한 우주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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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3132' 지구와 2500광년 떨어져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인 '행성상 성운'

미국항공우주부(NASA)가 공개한 남쪽고리 성운의 모습. 성운은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가스 덩어리와 티끌의 집합체를 일컫는다. / 사진=미국항공우주부(NASA)미국항공우주부(NASA)가 공개한 남쪽고리 성운의 모습. 성운은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가스 덩어리와 티끌의 집합체를 일컫는다. / 사진=미국항공우주부(NASA)


미국항공우주부(NASA)는 12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심우주 150~160만㎞에서 촬영한 남쪽고리 성운(Southern Ring Nebular) 사진을 공개했다. 성운이란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가스 덩어리와 티끌의 집합체를 일컫는다. 웹 망원경은 남쪽고리 성운 관측을 통해 별의 종말(Stellar Death)과 그에 따른 우주 환경 영향을 파악했다.

남쪽고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2500광년 떨어져 있는 행성상 성운이다. 행성상 성운은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의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일컫는다. 이 행성의 공식 명칭은 'NGC 3132'이며 일부 망원경에선 '8'자로 보여 '팔렬 성운'(Eight Burst Nebular)으로 불리기도 한다.



웹 망원경은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NASA는 사진 중심에 있는 희미한 별이 수천 년 동안 모든 방향으로 가스와 먼지 고리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름은 약 0.5광년이다. 이번에 공개된 웹 망원경의 사진에는 허블 우주망원경 보다 더 섬세한 사진이 찍혔다.

웹 망원경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 등이 1996년부터 100억달러(약 11조9000억원)를 들여 개발된 초대형 국제 우주망원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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