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상자산·NFT 담는 '디지털 지갑'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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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900원 ▼100 -0.19%)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ABC(안랩블록체인컴퍼니),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웹3 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토큰을 저장·전송·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가상자산 △NFT(디지털 콘텐츠 대체 불가 토큰) △자격증명용 토큰을 담을 수 있다.



사용자는 웹3 지갑을 통해 기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아톰릭스랩의 최신 암호화 기술인 '시큐어 MPC'를 활용해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의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텔레콤과 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의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웹3 지갑 서비스를 기존 패스(PASS)와 이니셜에 적용돼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 및 향후 출시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컴퍼니)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텔레콤이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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