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파격 숏컷 이유 최초 공개 "술 엄청 마시고 내가 잘랐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7.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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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배우 송지효(41)가 숏컷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던 이유를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코너 '튀르키예즈'에 출연해 이용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송지효는 "'튀르키예즈'가 너무 핫하고 재밌어서 나가고 싶다고 채널에 DM(다이렉트메시지)을 보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풍자, 신기루씨 편을 재밌게 봤다. 나도 전자담배 두고, 고기 굽고, 다리 꼬고 싶지만 못하지 않냐. 대신 욕도 막 해주니까 보는 내가 너무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갑자기 파격적으로 숏컷을 하셨다. 많은 분들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잘랐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 잘 어울리긴 하지만 머리카락을 왜 자른 거냐"고 궁금해했다.
송지효, 파격 숏컷 이유 최초 공개 "술 엄청 마시고 내가 잘랐다"
송지효는 "솔직히 얘기하겠다. 술을 먹고 갑자기 욱한 거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어' 그러면서 다 쓴 치약이나 화장품 자를 때 쓰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설명했다.

이용진은 "영화 '아저씨' 보면서 술 마셨냐. 그러지 않는 이상 머리 자르는 거에 꽂히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의아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송지효는 지난해 11월 SBS '런닝맨'에서 데뷔 20년 만에 파격적인 숏컷을 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그의 스타일링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지효는 "죄송하다. 저희 애들 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스타일리스트 등의 판단이 아닌 자신이 직접 숏컷으로 변신했다는 것.

송지효는 이상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런닝맨'에서 김종국와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발전 가능성은 비밀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배가 나온 푸 스타일을 좋아한다. 배 만지는 걸 좋아한다. 예전에는 god 김태우가 이상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송지효는 영화 '여고괴담3', '쌍화점', '성난황소' 등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고정 출연 중인 SBS '런닝맨'에서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로 남다른 예능감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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