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물가 상승세와 함께 외식물가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도심 음식점 앞에 음식 메뉴가 적혀 있다. 2022.05.04.
행정안전부는 7일 오후 17개 시·도 기획조정실장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지방물가 안정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17개 시·도의 하반기 지방공공요금 관리방안을 보고 받은 후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전철 등 전 지자체의 하반기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요청했다. 지방공공요금 인상계획이 없는 지자체에 대해서도 서민의 생활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상하수도요금 등을 적극 감면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와 인천시, 울산시, 경남도, 제주도는 하반기 시내버스와 택시료, 도시가스료(소매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고, 부산시와 전남도, 경북도도 이를 검토 중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지방공공요금 인상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인상 동향이 있을 경우 해당 지자체에 대해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적극 요청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