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아빠' V.O.S 박지헌, 구안와사 투병에도 육아 "참 어렵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7.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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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V.O.S 박지헌이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6일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이와 데이트.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웃으면 입이 너무 돌아가서 웃는 사진은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지헌은 이어 "슬슬 적응하고 있다. 이제 물도 덜 흘리고 음식도 잘 씹는다"면서도 "문제는 운동을 너무 하고 싶다는 거. 애들도 의리로 체육관을 쉬고 있는데 한창 재밌을 때 저 때문에 참 미안하다. 가만히 푹 쉬는 게 참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병 후 7일에서 10일간은 점진적으로 증세가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이제 며칠 후면 회복기가 올 것 같다"며 "큰아이들과 아내가 너무 고생한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모든 일상이 정말 너무 큰 축복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에는 구안와사 투병 중에도 딸과 함께 산책에 나선 박지헌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헌 얼굴에 선명하게 남은 흉터와 경직된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박지헌은 "나흘 전부터 왼쪽 귀 쪽이 따뜻하고 잇몸이 이틀 정도 부었다가 가라앉더니 어제부터 느닷없이 안면마비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4년 그룹 V.O.S로 데뷔한 박지헌은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매일매일', '큰일이다'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동갑내기 아내와 2010년 혼인신고 후, 2014년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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