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강호동에 맞았다?…수상소감서 이름 뺀 이유 '해명'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7.07 08:21
글자크기
/사진=네이버 NOW. 라이브 예능 '걍나와'/사진=네이버 NOW. 라이브 예능 '걍나와'


방송인 이수근이 수상소감에서 강호동 언급을 빼놓은 이유를 밝히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 NOW. 라이브 예능 '걍나와'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해 MC 강호동과 입담 대결을 벌였다.

이수근이 출연하자 강호동은 "섭외를 했는데 그동안 거절했던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내가 1회부터 나오면 그 이후 게스트들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수근은 강호동이 억지로 섭외를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사실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2008년 KBS2 예능 '1박 2일' 해남편에서 이수근이 강호동에게 맞았다는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수근이 장난을 치자, 강호동은 그를 병풍 뒤로 데려갔다. 이에 이수근은 다급하게 "(두 사람 모습이 보이게) 병풍 치워"라고 외치며 두려워했다.



/사진=네이버 NOW. 라이브 예능 '걍나와'/사진=네이버 NOW. 라이브 예능 '걍나와'
이수근은 "실제로 맞았으면 이후에 같이 방송을 어떻게 했겠느냐"며 "맞지는 않았고 (강호동이) 때리기 직전에 도망 나왔다"고 말했다. 강호동도 "그때 오해가 많아 매우 억울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과거 이수근이 연예대상에서 수상소감을 할 때 강호동을 빼놓고 감사를 전한 일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근은 "발언 마지막에 강호동을 언급하려고 했는데, 생방송 특성상 시간 조절을 못해 실패했다"며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과 유재석은 케미가 안 맞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이수근은 "(같이 방송을) 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느냐"며 유재석을 향해 함께 방송을 해보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호동과 이수근은 2007년 KBS2 예능 1박 2일 시즌1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약 15년 동안 '우리동네 예체능', '신서유기', '아는 형님'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