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그룹사 노조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기아그룹사 차별적 가이드라인 분쇄! 격려금 동일지급 쟁취! 그룹사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6.
6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노조와의 13차 교섭에서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8만9000원의 임금인상을 제안했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해 "관행처럼 매년 교섭말미에 제시하던 임금을 제시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그 내용은 현장의 기대치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조합원이 납득할 수 없는 제시는 결국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건설 △정년 연장 및 신규 채용 등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내일도 교섭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