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수홍, 김갑수 / 사진=머니투데이 DB, 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4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는 '욕먹을 각오로 뼈 때리는 김갑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행자 최욱이 김갑수에게 박수홍의 형제 분쟁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남의 집안싸움은 외부인이 죽어도 알 수 없다. 30년 동안 진행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저는 박수홍 씨를 나무라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신이 박수홍을 탓하는 이유에 대해 "박수홍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가서 박수홍을 잘 아는데, 굉장히 선량하고 섬세한 좋은 인상의 사람"이라면서도 "이번 문제는 박수홍이 번 돈이 집안의 돈이라는 관점에서 벌어진 거다. 박수홍 나이가 몇 살인데 (박수홍이 번 돈이) 어떻게 집안의 돈이냐"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30년을 믿었는데 배신했다고 하는데, 배신 때린 사람과 (배신당한 사람이) 똑같다"며 "가족주의에 빠져 50살이 넘도록 누구의 아들로서의 인생을 살아 놓고선 '나 불쌍해요' 하는데, 난 하나도 동정이 안 간다"고 일갈했다.
최욱이 "동정이 안 가다니 참 가혹하다"고 말하자 "남이 애써서 번 돈을 뺏어간 형이 괘씸하긴 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그걸로 박수홍을 동정하면 일생을 자녀 상태로 살아가는 한국식의 라이프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방송인 박수홍 / 사진=뉴스1
이와 관련해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한 방송에서 "형은 박수홍의 재산을 우리 가족의 재산이라 인식한다"며 "가족 재산의 주도권을 본인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반성도 합의도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