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CNN은 갑질을 'gapjil'로 표기하며 '부하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라는 뜻이라고 적었다. 외신은 과거 '땅콩회항'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gapjil'이라는 용어를 소개했던 바 있다.
특히 상사의 모욕적 언사에 위협을 느꼈다거나, 한밤중에 술 취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포함한 문자를 받았다는 갑질 사례를 소개했다. 여성과 계약직 직원이 주된 괴롭힘 대상으로 조사됐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9년 가사도우미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씨 사례를 거론했다.
CNN은 "갑질만이 직장 내 문제가 아니다"라며 "취업 면접에서 결혼과 출산 계획을 질문하는 등,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성차별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