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교육부 대변인실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그려주는 교육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박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부총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활동했다.
이날 진보 성향 교원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도 이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에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은 교육계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여론과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교육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따가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