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로 동결.."교육비 부담 완화"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22.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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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취업정보게시판의 모습. 2022.1.4/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취업정보게시판의 모습. 2022.1.4/뉴스1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동결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라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서민 가계의 안정화를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6일부터 2022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등록금 대출은 10월13일까지 할 수 있다. 학기당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비 대출의 신청기간은 11월17일까지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5.8%까지 치솟았던 학자금 대출 금리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다. 상당 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의 영향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최근에도 대출 금리는 묶여 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0년 1학기 2.0% △2020년 2학기 1.85% △2021년 1~2학기 1.7%를 기록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의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는 최근 높은 물가와 고금리 시대로 힘든 서민 가계의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의 신청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 과거 2차례의 전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던 2010~2012년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금리 3.9~5.7%)는 2.9%의 비교적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학자금 대출이 꼭 필요한 학생은 대출신청 기간 내에 빠짐 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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