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AFPBBNews=뉴스1
무키 베츠는 지난 2020년 7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6500만 달러(약 473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32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4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시즌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6월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수비 도중 코디 벨린저(27)와 충돌해 갈비뼈를 다쳤다. 이후 검진 결과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소견을 받았다.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서서히 회복 중이다.
그리고 복귀 시점이 나왔다. 타격 훈련도 하고 캐치볼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츠가 빠르면 다음주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가 합류한다면 한동안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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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부상 전까지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73 17홈런 40타점 OPS 0.884를 기록했다. 5월에는 타율 0.342, 12홈런 27타점 OPS 1.157으로 맹활약했지만, 6월에는 타율 0.193 2홈런 7타점 OPS 0.523으로 추락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온 것이다.
부상 복귀 후 부진까지 털어준다면 금상첨화다.
다저스는 47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5경기차에 불과하다. 베츠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팀의 리드오프로 타선을 이끈다면 다저스에게는 천군마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