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에 따라 반도체가 한창 공급난을 겪다가 이제는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가중됐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6~8월) 수정 주당순이익(EPS)이 1.43~1.83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8억달러~76억달러로 전망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최근 산업 수요 환경이 약화됐고 우리는 회계연도 2023년의 공급 증가율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정규거래 때 1.3% 하락한 55.28달러로 마감한 뒤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5% 가량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6시45분 현재 2.50% 하락한 53.90달러를 지나고 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월5일~6월3일) 순이익은 26억3000만달러로 1년 전 17억4000에 비해 51.1% 늘었다고 밝혔다. EPS는 2.34달러로 1년 전 1.52달러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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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SP는 2.59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1.88달러에서 늘어난 것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2.43달러도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86억4000만달러로 1년 전 74억2000만달러 대비 16.4%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86억4000만달러였다,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 메모리칩에 특화된 반도체 회사로 삼성전자의 경쟁사이다. D램은 PC나 서버에, 낸드 칩은 스마트폰이나 USB 등 좀더 작은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에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