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공동락 연구원은 "앞서 5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4.5%로 크게 올렸다"며 "통화정책방향을 통해서는 '앞으로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높은 물가에 대한 부담을 우려했다"고 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5월 0.5%로 결정된 이후 지난해 8월 0.75%로 1년 3개월만에 25bp 올라 0.75%가 됐었다. 이후 올해 1월, 4월, 5월 연속으로 25bp씩 올라 현재 1.75%를 기록 중이다.
그는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집계됐다"며 "이는 전월의 3.3% 대비 0.6% 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2012년 4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또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7월 한은 금통위에서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당사 예상대로 50bp 인상이 이뤄질 경우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빅스텝' 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