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1조7198억원, 영업이익은 40.3% 줄어든 2006억원으로 전분기보단 실적 감소폭을 줄이겠으나, 중국 봉쇄 영향으로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6월 말로 갈수록 중국 상해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정상화되고, 이에 앞서 5월부터 물류 기반도 안정되면서 6.18 이커머스 수요 대응도 일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면세는 1월부터 4월까지 전월 대비로 매출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돼, 올해 2분기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9% 감소한 1824억원으로 올해 1분기 1609억원보다 소폭 회복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대비 성장은 부진하다"며 "음료와 생활용품 부문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증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마진을 1%포인트 이상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물론 개별 펀더멘탈에 의한 모멘텀보다는 중국 내 리오프닝 관련 수요 회복에 기인하는 실적 회복에 그친다"며 "주요 원부자
재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하며, 이는 곧 브랜드사들의 재고 확보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내 점포 정상 운영 등으로 눌려있던 소비가 터져 나올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LG생활건강이 최근 2년 내 투자한 헤어, 색조 관련 기업(보인카, 로아코리아, 크렘샵 등)들도 하반기 연결 실적 반영 및 사업 전개가 예상돼 전사 이익에 소폭 증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