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사진=뉴스1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9㎡가 지난달 19일 2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 매물은 2015년 10억4850만원에 거래된 이후 6년 7개월 만에 17억7150만원이 뛰었다.
소형평수임에도 반포자이 가격이 오른 건 입지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고 병원과 백화점, 쇼핑센터, 호텔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한강 접근성도 좋아 주거 단지로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전용 59㎡ 기준으로 반포리체는 지난 4월 25억3000만원,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25억2500만원, 반포센트럴자이는 지난달 26억2000만원 등으로 20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됐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해 6월 27억원에 실거래됐다.
호가는 이미 30억원을 넘보고 있다. 반포자이와 아크로리버파크 59㎡ 매물은 32억원까지, 래미안 퍼스티지는 31억5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 반포센트럴자이 59㎡도 3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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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갭투자가 가능한 지역이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도 거론된다. 실제로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억원에 매매된 반포자이 59㎡는 2개월 만인 이듬해 2월 14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27억원에 거래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도 같은날 15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