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절기 하지(夏至)인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살곶이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서울 최저 기온은 섭씨 25.4도로 관측됐다. 올해 첫 열대야이자 관측 사상 처음으로 기록된 6월 중 열대야 현상이다.
열대야는 저녁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섭씨 25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전날 기준 서울의 6월 일최저기온은 24.8도로 25년 만에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오전 7시 기준 서울, 대전 등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