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의 '소스리아' 애니메이션./사진=유튜브 '소스리아' 캡처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소스리아'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올해 하반기 TV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소스리아는 케첩, 마요네즈, 머스타드 등 소스를 모티브로 교원에듀 미래콘텐츠연구실에서 자체 개발·제작한 캐릭터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유튜브 '소스리아' 채널은 지난 5월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웅진씽크빅 (2,150원 ▲15 +0.70%)이 주력하는 미래 먹거리는 '플랫폼 사업'이다. △놀이 프로그램 예약·결제가 가능한 '놀이의 발견' △아동 교육 도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웅진책방', △어린이 오디오북 구독형 플랫폼 '딸기콩' 등이 대표적이다.
대교 (2,675원 ▲110 +4.29%)는 연령을 더 넓혀 노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지난 1월 시니어를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출시했고,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시설)을 올해 전국 거점도시로 6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니어 인지강화 프로그램인 '브레인트레이닝'도 판매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전문 교육원 '보라매'를 운영하며 요양보호사를 연간 5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니어 맞춤 생활·건강 제품 개발 등 시니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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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가지각색의 신사업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학습지 시장은 유·초등 학령 인구가 견인하는데 이들 인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중위추계 기준 초등(6~11세) 학령인구는 올해 270만1000명에서 2032년 146만7000명로 급감한다. 1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사업을 찾지 못하면 교육업체 매출도 반토막 날 수밖에 없다.
교육업체들은 교육 사업 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비교육 사업의 먹을거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유·초등 대상 에듀테크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변화의 속도를 더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