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문화콘텐츠 투자 프로그램' 개시…첫 대상은 영화 '한산'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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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보자료=신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직접투자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6월 신용보증기금법과 시행령 개정을 통해 프로젝트투자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영화, 방송, 공연 장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원대상은 문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비상장 중소기업이 운영하고, 회계가 독립돼 있는 영화와 방송, 공연 장르의 프로젝트다. 제작비의 20% 이내, 최대 10억원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의 1호 투자 대상은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역대 최대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으로, 중소 영화 제작사 (주)빅스톤픽처스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신보 관계자는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K-콘텐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 콘텐츠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인 문화 콘텐츠 제작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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