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투우장 붕괴, 사람들 쏟아져 내려…최소 '4명 사망'[영상]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6.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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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콜롬비아에서 투우장이 붕괴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투우 경기가 벌어지던 콜롬비아 남서쪽 에스피날의 한 투우장에서 오래된 목재 관중석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카르도 오로스코 주지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고 약 30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이것은 예비 보고이며 부상자들은 여전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드론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부상자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며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 것을 지방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관중석으로 이뤄진 투우장 벽면 한쪽이 경기장 쪽으로 기울어지더니 이내 바닥으로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놀란 관중들은 다급히 도망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사태 수습 후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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